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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오늘은 선임대 상가 분양에 대한 경험담을 풀어봅니다.
요즘 정부에서 아파트값과 대출을 잡겠다는 시그널을 계속해서 주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보다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된 저금리 시대가 마무리되어 가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난 은퇴자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시 월수입이고,
월수입을 만드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역시 상가 투자이지요~
그 중에서도 이미 임대가 완료된 상가를 분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는 당연히 임대가 완료되어 있다면 땡큐지요~~
하지만,
과연 세상에 공짜가 있었던가?? ㅋ
심지어 거액의 돈이 오가는 야생의 세계에서는~
요런 상가 건물 하나 가지고 있다면...
회사를 다니면서도 여기저기 많이 기웃거리다 보니,
선 임대 상가도 알아보았습니다.
제 경험상 조심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일단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역시 조급함 입니다!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야 합니다.
그냥 가격이 얼마나 하고 뭔지 궁금해서 상담한번 받으러 갔다가,
나도 모르게 계약하고 오게 될지 모릅니다.
상담사 분들의 화려한 말빨과 합리적인 설득!
지금 당장 계약하지 않으면 가장 목 좋은 물건을 놓칠것만 같은 똥줄 타는 느낌!!!
ㅋㅋㅋ
가장 조심해야될 부분입니다.
몇 군데 상담해보고 파악한 일반적인 진행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당 물건에 대한 다양한 장점들 설명
2) 장미빛 청사진 제시
3) 분양가 대비 수익률을 대출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설명
4) 상담의 마무리에는 좋은 자리에 물건이 얼마 안남았다고 강조
5) 좋은 자리를 위해서는 일단 약간의 금액(보통 100만원)을 입금해서 등록을 해 놓으라 함
요정도 패턴입니다.
거대 쇼핑몰 선임대 상가들이 있습니다
뭐 이런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신중한 투자를 위해서 제 경험을 풀어보는 겁니다.
5번에서 말한 금액은 취소한다면 환불되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아무래도 취소하겠다고 다시 연락하면 또 장점들 설명하시고 하니 번거롭긴 합니다. ㅋ
그리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래와 같은 상황으로 넘어갑니다.
A) 정말 좋은 자리 남은거 드리겠다고 함
B) 다른 분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은 회사 보유분 등장
C) 해당 물건은 자기 마음대로 드릴수 없다며 보다 높은 직책의 상급자 등장 (부장님? 실장님?)
D) 상담원이 상급자에게 통사정하면 정말 안되는건데 드리는거라며 승낙!!!
E) 이건 지금 안잡으면 땡이라며 일단 소액이라도 걸어두라는 설득이 이어짐
(조금전에 왔던 상급자도 옆에 앉아서 무게감을 줌)
F) 후반으로 갈수록 시간이 없다거나 물건이 없다는 압박이 심해짐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상가 분양 상담이 요런식으로 진행되니 신중하게 고민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케팅의 기법 정도로 이해합니다.
사실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TV 홈쇼핑 등에서도 흔하게 사용하는 방식이죠~
마케팅에 대한 책을 봐도 흔하게 나오는 방식.
시간과 기회와 물량에 제한을 거는 방법입니다.
좋은 자리의 상가는 이게 마지막이다.
어제 보고갔던 손님이 마음에 들어했으니 연락오기 전에 빨리 계약금 부터 걸어놓아라.
이쪽 상가는 회사 보유분 밖에 안 남았으니 우리 실장님에게 하나만 빼달라고 부탁해보겠다.
(실제로 실장이라는 분이 와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서 난처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심)
요런식입니다.
스트리트형 상가가 대세지요?
이게 참 별거 아닌거 같은데 막상 상담하다 보면 정말 혹 합니다.
저도 좋은 자리 맡아놓는다고 100만원 몇번 넣어봤습니다. ㅋㅋ
이게 참 알면서도 그렇게 하게 됩니다. ㅋ
그리고 이게 거짓말이거나 사기인것도 아닙니다.
장점이나 청사진을 조금 과장해서 제시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도 아니거든요.
그러니 무조건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분양 상담사의 설명을 냉정하게 보고 최대한 조사를 해서 개인이 직접 판단해보시고 결정하십시오.
그 자리에서 갑자기 결정하는 것은 정말 피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마음에 든다면 10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예약만 걸어두십시오.
해당 금액은 환불되니까요~
오랜만에 이런 글 쓰다보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예전에는 빨리 돈 모아서 회사 그만두겠다며 열정적으로 돌아다녔었는데...
훗~
아직도 직장인이네요;;
쳇;;;
술 땡기네~
꿀꿀한 기분으로 마칩니다.
조만간 또 다른 제태크 경험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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